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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 내조 대결..동치미 내조 vs 심리상담 내조 vs 동업자 내조
- 2017.02.17
경희대 커플, 고려대 커플, 서울대 커플의 대결. 4월말~5월초로 예상되는 ‘벚꽃대선’의 주요 출마자들은 공교롭게 ‘캠퍼스 커플’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부인의 전공은 성악, 심리상담, 의사 등 각양각색이다. 대선에 나선 남편을 지근거리에서 돕는 후보자 부인들의 팔색 내조 대결을 보아봤다.
◇ 텁텁한 ‘고구마’엔 시원한 동치미가 딱!=지난달 한 수요일 오전 7시. 광주 무등산 자락에 있는 ‘무등 사우나’에 중년 여성이 들어섰다. 따뜻한 온탕에 앉은 그는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준비해온 시원한 커피를 도란도란 나눠 마시며 ‘사는 얘기’를 나눴다. 매주 열리는 ‘목욕탕 토크’의 주인공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부인 김정숙 씨랍니다.
김 씨는 지난해 9월 추석 무렵부터 매주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해왔다. 수행원 1명만 대동하고서다. 호남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문 전 대표에게 90% 넘는 몰표를 줬지만, 지금은 ‘반문(反文) 정서’의 발원지가 됐다. 김 씨가 6개월째 호남을 찾는 이유다.
경희대 성악가 출신으로 대중 앞에서 구성진 노랫자락을 뽑아내며 ‘유쾌한 정숙씨’로 불렸던 그는 이번에는 ‘따뜻한 정숙씨’ 또는 ‘시원한 정숙씨’로 변신했다. 주변에선 “텁텁한 고구마같은 남편에게는 시원한 동치미같은 부인이 있어 좋다”는 말을 듣는다.
김 씨는 2월부터 호남 일대의 섬을 방문하고 있다. 수행원에게 “자, 내륙을 다 돌았으니 이제 섬으로 갑시다”라고 말하면서다. 신안으로 가는 배를 탄 그는 “저 문재인 대표 아내됩니다”라고 어르신들께 인사를 건넸다. 사람들은 “누구라고?”, “진짜 문재인 부인이란가. 여기 섬에는 뭐하러 왔는가”라며 신기한 눈으로 김 씨를 쳐다봤다. 그를 보는 어르신들은 “잘했네 잘했어. 정성이 이쁘구먼!”이라며 그를 반겼다.
호남 일정 중간중간 김 씨는 문 전 대표에게 호남 민심을 직접 전달하는 소통의 창구가 됐다. 그는 “사람들이 왜 당신에게 서운해 하는지 알겠더라”며 직접 보고들은 민심의 목소리를 빠짐 없이 전달하고 있다. 문 전 대표가 광주포럼에 차먹해 “제가 많이 부족했죠. 미워도 다시 한 번마 지지해달라”고 말한 배경도 부인의 ‘동치미 전략’의 결과물이랍니다.
◇ 다크호스를 지키는 ‘심리 상담사’=안희정 충남지사가 도의회와 마찰을 빚고 풀이 죽어 돌아온 어느 날. 그의 부인 민주원씨는 “당신이 정말 속상한 건 그 때문이 아니라, 그 분들이 당신의 진심을 잘 이해하지 못해줬다는 것 때문일거야…”라며 말을 건넸다.
고등학교 교사 출신인 민 씨는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도 지지율 정체에 막혀있던 안 지사에게 용기를 복돋아 준 사람이 바로 부인 민씨다. 안 지사의 한 측근 인사는 “지사님이 회귀 본능이 강하시다”며 “어지간하면 꼭 집에 들어오시는데 아마도 민 여사의 따뜻한 심리치료가 영향이 있지 않으신가 싶다”고 말했다. 민씨는 남편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자 최근 언론 인터뷰를 갖는 등 본격적인 내조에 나섰다. 안 지사와 함께 드라마 ‘도깨비’의 패러디 영상을 촬영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민씨는 그동안 도내를 돌며 각 시ㆍ군 등에 마련된 상담센터를 방문해 자원봉사를 해왔다. 물론 안 지사의 심리 상담도 민씨의 몫이랍니다.
안 지사는 고려대 커플이다. 철학과 83학번인 안 지사는 교육학과 83학번인 민씨를 고대 중앙도서관에서 만났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민씨의 옆자리에 앉아 먼저 말을 걸었던 사람은 안 지사였다고 한다. 두 사람은 안 지사가 학생운동에 연루돼 옥고를 치른 뒤 출소 직후 결혼했다.
◇ ‘미셸오바마’형 동업자=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부인인 김미경 씨는 동업자에 가깝다는 평을 듣는다. 그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의대 교수다. 역시 서울대 의대 출신인 안 전 대표의 과 후배로 ‘서울대 커플’이다.
그동안 외부 활동을 자제해오던 김씨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달라졌다. 남편인 안 전 대표와 동반 인터뷰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변했다. 강의가 없을 때는 틈을 내서 지역 민심을 듣고 당원들을 만난다. 요즘엔 “남편 지지율에 따라 롤러코스터 타는 사람이다”라고 본인을 소개하기도 한다.
안 전 대표가 집에선 정치 이야기를 안하는 편이라 관련 기사를 따로 찾아보고 행사에 나선다고 한다. 의사 출신이라 현장에서 가끔 의료 상담을 요청해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미셸 오바마처럼 평범한 가정 주부가 아니라 전문성을 살린 커리어 우먼으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방식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존경하는 인물로’ 부인 김씨를 꼽았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인 김혜경씨는 성남에 묶인 남편 대신 전국 투어를 다니고 있다. 최근엔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에 수시로 내려가고 있다. 지난달 31일엔 광주를 찾은데 이어 지난 11~12일 다시 전주와 광주를 찾았다. 숙명여대 피아노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남편이)과한 면이 있기도 하지만 원칙에 위배되거나 불의한 세력이라든가 이런 것에 관해서는 단호하다”며 “중도 코스프레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지지율이 정체된 이 시장이 흔들리지 않고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내조를 하는 모양새다.
바른정당 소속 유승민 의원의 아내 오선혜 여사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그림자 내조’ 형이다. 다만, 지역 의원의 배우자들을 적극적으로 만나 친분을 다지고 있다고 한다.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의 부인 서세레나씨도 최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남편의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남편을 지원하고 있다.
** 김정숙 프로필 이력 경력
출생 나이 생일
1954년 11월 15일 (67세)
고향 출생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2길 30
활동기간
제19대 대통령 배우자
2017년 5월 10일 ~ 2022년 5월 9일
배우자 남편
문재인
자녀 가족관계
아들 문준용, 딸 문다혜
학력
숙명여자중학교 (졸업)
숙명여자고등학교 (졸업)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 / 학사)
종교
가톨릭 (세례명: 골룸바)
약력
서울시립합창단 단원
1954년 11월 15일, 서울특별시 종로구에서 태어났다. 유복한 집안 출신으로 아버지와 어머니는 본래 서울 동대문 광장시장에서 한복집을 운영하다가, 아버지가 몸이 안 좋아서 요양차 강화도로 이사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결혼 당시에는 강화도에서 목장을 경영하고 있었다고 한다. 숙명여자중학교, 숙명여자고등학교, 경희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합창단의 단원으로 활동했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는 캠퍼스 커플로 대학 시절 법대 축제에서 파트너로 만난 것이 첫 만남이라고 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같은 법대를 다니던 친구의 오빠가 영화배우 알랭 들롱을 닮은 사람이 있으니 만나보라고 했는데 첫인상이 상당히 촌스러워서 실망했다고 한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아래 사진이 흑백이라 표시가 안 나지만 첫 만남이었던 당시 축제라고 다들 정장입고 멋내고 나온 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캐주얼한 셔츠에 초록색 점퍼를 입고 나왔다고 한답니다.
이 때만 해도 오다가다 인사하는 정도의 사이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시위하던 문재인이 선두에서 확산되기 전의 응축된 최루가스를 직격으로 맞아 쓰러졌다. 이때 김정숙이 쓰러진 문재인을 직접 간호해주면서 서로 눈이 맞아 이후 사이가 더욱 깊어졌다고 한다. 쓰러져 있다가 눈을 떠보니, 아내가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고 있었다고 한다.[4] 이후 문재인은 툭하면 구속되고 퇴학당해서 군대 가고, 제대하고 사법시험 공부하느라 절에 가있고, 하다못해 사법시험 합격할 때도 유치장에 있었으니, 연애시절이 주로 면회로 이루졌다고 한다. 결국 1981년 문재인이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연수원 시절에 결혼을 했답니다.다.
결혼할 당시의 프러포즈가 조금 재미있다. 문재인이 친구들과 같이 있는데, 김정숙이 먼저 찾아와서 "재인이 너 나랑 결혼할 거야 말 거야? 빨리 말해!"라고 물어보는 바람에 얼떨결에 "알았어."라고 대답하면서 받아들였다고 한다
SBS 힐링캠프 문재인 편에서도 유사한 일화를 소개했다. 오랜 교제 기간에도 결혼 이야기를 하지 않는 문재인에게 김정숙이 "결혼 언제 할 거냐?"고 불만을 털어 놓아 결혼하게 되었다는 일화를 김정숙으로부터 취재한 한혜진이 소개했으며, 문재인은 "어, 그렇게만 이야기하던가요?? 술 먹고 그랬단 이야기는 안 하던가요??"라고 말해 주위 사람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 부부는 문재인이 사법연수생 시절이던 1981년 천주교 부산교구 신선성당[7]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아내 김정숙과의 결혼이 순탄치만은 않았는데 한때 아내 김정숙의 집안에서 문재인과의 결혼을 반대했었다고 한다. 문재인이 대학교에서 제적을 당하고 특전사를 제대한 직후 결혼을 허락받으러 아내 김정숙 집에 찾아왔는데, 문재인의 부리부리한 눈매와 전투복 차림에 아내 김정숙의 어머니가 놀랐고 김정숙의 아버지는 문재인에게 "그냥 선후배로 지내게"라며 결혼을 반대 했다고 한다.[8] 그 말을 들은 문재인은 김정숙의 집을 나오며 "내가 무엇이 되기 전에는 너희 집에 다시는 안 오겠다"는 말을 한 뒤 사법고시를 1년 만에 합격하면서 그해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한다. 합격 통보도 아내가 유치장에 찾아와서 알려줬다고 한답니다.
- 김정숙 영부인 논란의 주요 보도들
국힘까지 가세한 '김정숙 옷값'.. 정미경 "반환해야"
- 2022.03.28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숙 여사의 ‘브로치 가격’ , ‘옷 가격’ 언급이 나왔다. 최근 온라인 상에선 김 여사의 브로치 가격이 2억원을 넘는다는 등의 주장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이어졌는데, 현실 국회에서도 유사 문제제기가 이뤄진 셈이다. 청와대는 최근 법원의 ‘옷값 공개’ 요구에 대해 ‘국가기밀’을 이유로 법원에 항소한 바 있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국민에게 브로치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브로치 이야기를 좀 해야겠다”며 “며칠 사이에 많은 분이 저에게 질문하시고 이야기하시는 가운데 김정숙 여사의 브로치가 진짜 2억이 넘는거냐, 짝퉁은 2만원이라는데 옷값이 국가 기밀이냐 그러면 국가기밀이라면 임기 종료 후에 사들인 장신구, 옷, 핸드백이 있으면 핸드백, 신발을 반환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특활비로 대통령 배우자의 이런 옷값을 계산했다면 그 계산의 액수를 과연 대통령의 옷값 등 비용과 비교했을 때 더 과도하면 안 되는 것은 아닌지 이런 이야기들 질문을 많이 하고 계신다”며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하고 생각해보니 법원에 공개하라는 판결에 대해서 청와대가 공개하지 않겠다는 이유를 들이댄 것이 국가기밀이었기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 저 혼자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과연 지금까지 삶이 너무 어렵고 코로나로 모든 국민께서 힘들게 견디고 계시는 이 일상의 나날들 속에 이런 이야기들이 흉흉하게 나도는 것이 도움이 되겠나”며 “국민께서 너무 어렵게 견디시는 삶을 생각해서라도 지지부진하게 이야기가 길게 안 가게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답니다.
김정숙 옷값만 부각되는 '靑 특활비' 논란..속사정 따로 있나
- 2022.03.29.
청와대를 상대로 한 '특활비 공개 소송'이 김정숙 여사의 옷값 등 의전비용 논란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국가안보' 등 비공개 사유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것인데, 일각에서는 이런 논란에도 청와대가 정보 공개에 대해 '결사항전' 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청와대 내부 관료들의 특활비 사용 관행' 등이 공개됐을 때의 파장을 우려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당시 부장판사 정상규)는 한국납세자연맹(연맹)이 대통령비서실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 청구 소송에서 지난 2월10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일부 승소지만, 연맹이 요구한 정보 중 개인정보 등 민감한 부분만 빼고 모두 공개하라는 취지다. 하지만 청와대는 여기에 불복해 이달 2일 항소했다.
연맹이 2018년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요청한 정보는 대통령 내외 의전비용과 취임 이후 구체적인 특활비 집행내역, 특활비 지출결의서와 운영지침(집행지침) 등이다. 정부는 여기에 '국가안전보장',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대며 비공개 결정했다.
하지만 연맹이 요구한 정보 중에는 김 여사 옷값을 포함한 대통령 내외 의전비용이나 국정 2년차 과제를 논의한 2018년 1월30일 장·차관 워크숍 때 제공된 도시락 가격·업체의 이름도 있다. 도시락 가격의 경우 당시 고가 논란이 일었고, 이에 연맹이 투명한 공개를 요구한 것이다.
이는 박근혜 정부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이정현 신임대표와의 식사 자리에 송로버섯 등 고가의 요리가 올라왔다며 일었던 논란과도 닮아 있다. 문 정부로서는 오히려 도시락 가격을 공개함으로써 전 정권과의 차별화를 노릴 수 있었던 지점인데, 이마저 비공개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셈이다.
특활비 정보 공개 소송 과정도 박 정부와 문 정부 전략이 동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맹은 2015년에도 박 정부와 행정부처를 상대로 특활비 정보 공개를 요청했다가 비공개 결정을 받은 바 있답니다.
2014년엔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 하승수 변호사가 박 정부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실을 상대로 특활비 공개 소송을 제기해 2016년 1심에서 승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항소한 뒤 탄핵됐고, 소송 대상 정보물이 대통령지정기록물이 되며 2심에서는 각하 결정이 났다.
문 대통령도 같은 내용의 소송에서 패소한 후 항소했고, 박 정부와 마찬가지로 소송 대상 정보들이 모두 대통령지정기록물로 봉인될 가능성이 크다.
김정숙 '브로치' 제작자 등판 "한국 호랑이 소재, 50만원"
- 2022.03.31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에서 가장 주목받은 브로치와 관련해 제작자가 직접 입을 열었다.
해당 브로치는 일각에서 해외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의 2억원대 제품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했으나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브로치 제작자 박모 씨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굳이 보수도 진보도 아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답니다.
박씨는 "해당 브로치는 갤러리 오픈 후 판매 목적으로 기획됐던 제품 수백 점 중 하나"라며 "전 세계 가장 규모가 큰 남대문의 유명 액세서리 전문 사입자분을 통해 스톤 컬러 크기 등을 정하고 주문하여 구매, 준비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항간에 떠도는 2억원대 까르띠에 제품설을 부인하며 "우리나라의 상징 동물 호랑이. 김홍도의 까치호랑이가 예술작품에 등장한 가장 아름다운 Big cat"이라 강조한 후 "호랑이 비슷한 거면 무조건 까르띠에냐"고 반문했답니다.
그러면서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도 호랑이고 우리 민화에 나오는 크고 멋진 호랑이라는 말에 (김정숙) 여사님께서도 고가도 아니고 유명브랜드도 아닌데 한국 호랑이라는 말에 좋아하시고 기꺼이 즐겨 착용하시니 감사했던 기억만 있다"고 회상했다.
박씨는 해당 브로치가 소매가 50만원~100만원으로 책정됐으나 갤러리 오픈 계획 중단으로 판매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브로치는 당시 우리나라 전통 민화를 소재로 디자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던 H디자이너와 인연을 통해 김 여사에게 한 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주진우 기자는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박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며 해당 브로치 3개로 구성된 세트 가격이 50만원선이며 개당 가격은 10만원대라고 전한 바 있다.
박씨는 "자극적이고 왜곡된 제목으로 마녀사냥 같은 댓글을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 해당 신문사를 방문해 자료 등을 보여드리고 사실이 왜곡된 영상 삭제를 부탁드렸다"며 "그런데 영상 삭제는커녕 까르띠에 제품이 아니라고 밝혀지니 이제는 싸구려 모조품으로 몰고 가기에 도저히 그냥 있을 수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답니다.
앞서 청와대는 김 여사의 옷값 논란이 확산하자 "대통령 배우자로서 의류 구입 목적으로 특수활동비 등 국가 예산을 사용한 적이 없고 사비로 부담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특히 가장 논란이 된 호랑이 브로치에 대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도는 총리가 세계 호랑이의 날에 맞춰 기자회견을 열 정도로 호랑이에 대한 관심이 큰 나라이고, 이를 보고 드렸다"며 "그러자 여사는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브로치 중 가장 어울리는 것을 선택해 착용한 것"이라고 착용 배경을 밝혔다.
김정숙 여사 옷값, 전액 사비" 특활비 논란에 반박 나선 靑
- 2022.03.29
청와대는 29일 최근 국민의힘과 보수성향 커뮤니티 등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옷값에 특수활동비가 사용됐다는 주장을 제기한 데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임기 중 대통령 배우자로서 의류 구입 목적으로 특수활동비 등 국가 예산을 편성해 사용한 바 없고 사비로 부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비서실 특수활동비는 국방·외교·안보 등 사유로 구체적 공개가 어렵다는 점을 빌미로 무분별하게 사실과 다른 점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순방 의전과 국제행사용으로 지원받은 의상은 기증하거나 반납했다”며 “정상회담이나 해외방문 등 공식활동 수행 시 국가원수 및 영부인의 외부활동 및 의전비용은 행사 부대비용으로 엄격한 절차에 따라 최소한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했답니다.
‘최소한의 지원에 의류비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포함되지 않으며 여사 의류비는 전부 사비로 부담했다”고 답했다. 특히 청와대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김 여사가 착용한 표범 모양 브로치가 2억원을 넘는 까르띠에 제품’이란 주장이 확산한 데 대해서도 “그 회사에서 자사 제품이 아니라고 확인한 것 같다. 모양을 보면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페이스북에서 “여사의 브로치는 명품도 아니고, 그 브로치를 착용한 것은 인도라는 국가에 대한 배려였다”며 “인도가 호랑이에 대한 관심이 큰 나라라고 보고드리자 여사는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브로치 중 가장 어울리는 것을 선택해 착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2018년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샤넬이 ‘한글 디자인 재킷’을 대여해 줬지만 사용 후 반납했고, 샤넬에선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해 전시 중이라고 했다. 다만 청와대는 의상을 사는 데 사용된 사비 규모는 공개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10일 한국납세자연맹의 정보공개 청구에 따라 청와대 특수활동비 및 김 여사의 의전 비용을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렸으나 청와대는 불복해 지난 2일 항소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국가의전 등 공적으로 사용된 것이라면 설명해 국민이 납득하도록 할 일이지 ‘공개하지 못하겠다’고 덮어서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특활비 공개를 압박했다. 2017년 문재인 캠프에 몸담았다가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한 신평 변호사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에서 “김씨가 남편의 임기 내내 과도한 사치를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숙 여사 옷값 공개하라" 靑특활비 판결, 법원이 뒤집었다
- 2022.02.11
문재인 정부가 비공개하기로 했던 청와대 특수활동비 지출 내역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품위 유지를 위한 옷값 등 의전 비용을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정상규)는 10일 한국납세자연맹이 대통령비서실장을 상대로 “정보공개거부 처분을 취소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청와대 비서실이 2018년 7월 정보 비공개를 결정한 처분을 취소하고 일부 정보를 납세자연맹에 공개하도록 했다. ‘일부 승소’지만 개인정보를 제외한 정보들을 모두 공개하라는 취지다. 소송 비용 역시 청와대 비서실이 부담하도록 했답니다.
연맹 측이 요구한 정보는 ▶대통령 취임 후 지금까지 특활비 지출 내용의 지급일자, 지급금액, 지급 사유, 수령자, 지급 방법 ▶김정숙 여사의 의상·액세서리·구두 등 품위 유지를 위한 의전 비용과 관련된 정부의 예산편성 금액 및 지출 실적 ▶2018년 1월 30일 청와대에서 장차관급 인사가 모인 자리에 제공한 도시락 가격 등이다. 이는 당시 도시락이 한 유명 호텔에서 제작한 9만원대 ‘황제도시락’이라는 비판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다”고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재판부는 이날 “정부의 예산집행은 감사원의 회계감사 및 국회의 국정감사 대상이고 그 집행의 원칙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가 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점 등에 비춰 볼 때, 비공개를 통해 보호할 이익이 정보 공개의 이익보다 크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청와대 측의 김 여사의 의전 비용이나 특활비 지출 내역을 갖고 있지 않다는 주장도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 측은 정보공개가 청구된 일부 정보들을 보유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재판부가 면밀히 살펴봤다”며 “그 결과 그 정보들 역시 피고가 보유하고 관리하고 있을 상당한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법원은 청와대가 비공개 결정을 내리며 든 이유 자체가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전제로 한 답변이었다는 점을 짚었다.
청와대는 2018년 7월 연맹의 특활비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기밀 유지나 국익·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며 비공개 결정했다. 연맹은 청와대 비서실 행정심판위원회에 이런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되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법원 판단에 불복해 고등법원에 항소할 가능성도 있다. 3월 9일 20대 대통령선거도 변수다. 대통령이 바뀌면 소송 청구 자체가 각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김선택 한국납세자연맹 회장은 “늦었지만 너무나 당연한 판결”이라며 “국민이 납부한 세금이 투명하게 관리될 때 비로소 국민 주권이 보장되고 권력도 감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여옥, 尹 띄우며 文·김정숙 맹폭 "천안함 유족 보는 김정숙 눈빛..평생 못 잊어"
- 2022.06.11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극찬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저격하고 나섰다. 전여옥 전 의원은 "나라를 위해 귀한 아들을 바쳤는데 '북한 소행이라고 말 좀 해달라'는 윤 여사(천안함 사건 유족)를 쳐다본 문재인 그리고 김정숙의 싸늘한 눈빛,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당사자인 윤 여사가 아닌 이 나라 국민이라면"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지원 할배, 그렇게 부러웠나?'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어제는 뿌듯한 하루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보훈 유가족을 초청해 오찬을 대접했다. 의장대 사열을 받고 붉은 카펫을 깔아드렸다"며 "아마 의장대 사열하는 우리 군인들도 감격스러웠을 것이다. 저는 tv뉴스로 그 장면을 보는데 울컥하고 절로 눈물이 고였다"며 이같이 밝혔답니다.
그는 "'이게 나라지' 하는 생각에. 정말 윤석열 대통령 잘 뽑았다! 싶었다"면서 "'윤석열이 잘할까 걱정이다'라는 민주당, 다시 복당하며 '영생'의 기회를 엿보는 박지원 할배~ 이번에는 '기자들과 출근 일문일답'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걱정된다고 한다"고 최근 정치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정조준했다. 이어 "'실수도 할 수 있고, 돌발상황도' 별 걱정 다 하신다. 구중궁궐 청와대에 숨어 기자회견은커녕 국내는 물론 글로벌하게 '혼밥 삼매경'에 빠졌던 문재인 생각하면 샘나고 부럽고 하겠지"라며 "청와대 출입기자해도 연중행사인 기자회견 때 대통령 실물 영접했던 문재인 시절"이라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매일 아침 동네 약수터 아저씨 만나듯 기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다. 정확히 국민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서는 것이다. 아무나 못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철학과 신변에 자신이 없으면 못 한다. 전직 문재인은 못 했다. 현직 윤석열은 한다!"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도 매일 1 회견을 해서 기자들뿐 아니라 국민들의 호응을 얻었다"며 "미디어를 이용한 극장 정치인이라고 흉보는 야당에 대해 일본 국민들은 말해다. '니들이 극장표 끊어줬냐?'라고"라며 일본 정치 상황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추켜세웠다.
끝으로 그는 "윤석열 대통령, 대북송금하며 돈 빼돌렸린 혐의로 징역살이한 전과자 박지원 험담"이라며 "'내가 제대로 하고 있나 봐?' 이렇게 생각하시면 된다. 윤석열 파이팅!"이라며 윤 대통령을 응원하며 박 전 원장을 깎아내렸다.
앞서 지난 9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5층 접견실에서 호국영웅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고 "국민과 함께 국가의 이름으로 나라를 지키는 영웅을 기억하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호국영웅 초청 소통식탁'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오찬 간담회에는 천안함·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호국영웅과 유가족, 목함지뢰 사건 김정원 중사와 하재헌 예비역 중사 등 20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나라를 지킨 영웅을 제대로 예우하고 유가족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따뜻하게 모시는 것은 정상적인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나라를 지키는 영웅들을 기억하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나라의 국민이 누구를 기억하느냐가 그 나라의 국격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며 "국방과 보훈은 동전의 양면이다. 확실한 보훈체계 없이 강력한 국방이 있을 수 없고, 보훈체계는 강력한 국방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국방을 책임지는 군 최고 통수권자인 제가 여러분을 지켜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은 "호국과 보훈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해 주시는 대통령과 현충원에서 양복 대신 작업복을 입고 묘비를 닦아주던 보훈처장의 모습에 감명을 많이 받았다"면서 "그런데도 여전히 '한반도 평화'라는 이유로 북한의 도발이, 북한 소행임을 외면하거나 부정하는 세력에 의해 상처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 전 함장은 "저희들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족이고, 생존 장병들이었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게 해달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는 모든 분들이 예우 받고 존중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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