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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서울 강남병 지역구에 정치 신인인 34세 여성 김미균 시지온 대표를 우선추천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답니다. 강남병은 강남벨트 중에서도 보수세력 지지세가 가장 강한,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수도권의 '1번 지역구'로 분석된답니다. 이 지역에 문재인정부를 지지하는 성향으로 알려진 김 대표를 공천한 것이랍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1986년생 김미균 후보를 강남병에 우선추천(단수추천)한다고 밝혔답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김 후보에 대해 "22세에 대한민국 최초로 아이티 기반 소셜벤처를 창업한 인재"라고 소개했답니다. 김 대표는 구리 인창고,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생창업동아리에서 IT기업으로 확장한 시지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업체는 인공지능(AI) 기반 소셜 댓글 서비스인 '라이브리(LiveRe)' 서비스를 개발한 곳이랍니다. 참고로 김미균 결혼 남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병의 관할구역은 강남구 삼성1동, 삼성2동과 아울러서, 도곡1동, 도곡2동, 대치1동, 대치2동, 대치4동으로, 타워팰리스 등 초고가 아파트들이 포함돼 있답니다. 강남 갑을병 3개 지역구 중에서도 가장 보수성향이 강한 곳으로 분석된답니다. 미래통합당에서 강남병은 유력 여성 예비후보들의 각축장이었습니다. 이은재 김삼화 의원, 이재인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1년 이상 강남병 출마를 준비해왔답니다. 강남병의 현역 의원은 이은재 의원으로, 앞서 공관위가 강남병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하면서 컷오프됐답니다.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던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도 컷오프됐답니다. 바른미래당에서 강남병 출마를 준비했던 비례대표 김삼화 의원도 통합당 출범 후 강남병에서 컷오프됐지만, 서울 중랑갑에서 공천을 받았습니다.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이 강남병에 공천신청을 했다가 성남 분당으로 밀려나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공관위가 자리를 '비워준' 곳에 34세 여성이 단독공천을 받으면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후보의 경우 출신고등학교(구리 인창고)와 회사 소재지(서울 마포구) 등 강남과 연관이 없다는 점도 지적받고 있답니다.
특히 김미균 후보가 문재인정부를 지지하는 성향이라는 정황이 그의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랍니다. 김 후보의 페이스북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선물을 보낸 사실 등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답니다. 대통령이 보낸 선물에 대해서는 "적어주신 편지가 좋아서 여러번 꺼내 읽었다. 그리고, 택배에도 '문재인, 김정숙'이라고 보내셔서 더 다정한 선물을 받은 듯 했다"고 자랑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