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코로나 17세 사망원인 다발성 장기부전 증상

2020년 3월 18일 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보인 17세 소년이 사망해 보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답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 경에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17세 소년 A군이 사망했습니다.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파악됐답니다.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군은 지난 2020년 3월 13일 오전 발열 등 증상으로 경북 경산 중앙병원을 찾았다가 엑스레이 검사결과 폐렴 징후가 나타나 이날 오후 영남대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A군은 엑스레이상 폐 여러 부위가 하얗게 변한 것으로 드러났답니다. 이후 혈액 투석, 에크모(ECMO·인공 심폐 장치) 등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전에 A군은 지난 13일 경산 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군에 대해 여러 번 검사를 한 결과 대부분 음성이 나왔다. 그렇지만 1∼2번 정도 어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소견을 보인 게 있어 '미결정'으로 일단 판단했다"며 "검체를 확보해 추가 검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