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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준장 진급식에서 수여한 '삼정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답니다. 문 대통령은 2020년 1월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준장 진급식에서 진급 대상자 77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답니다.
'삼정검'(三精劍)은 육·해·공군의 준장 진급자에게 수여하는 검으로, 장군을 상징하는 검이랍니다. 대통령이 하사한 삼정검은 국방부 장관이 장군 승진자에게 전달하지만 3성 장군 이상의 보직을 받고 청와대에서 신고식이 진행될 경우, 당사자가 준장 진급 때 받은 삼정검에 대통령이 수치를 직접 달아준답니다.
삼정검은 칼날 길이 75㎝, 칼자루 25㎝로 총 길이가 100㎝이며 무게는 2.5㎏다. 칼날과 칼자루, 칼집은 특수강과 구리, 피나무로 만들어졌으며 칼자루에는 태극문양, 칼집에는 대통령 휘장과 무궁화가 새겨져 있답니다. 삼정검 칼날 앞면에는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자필 서명과 '必死則生 必生則死'(필사즉생 필생즉사·죽기를 각오하면 살고 살려하면 죽는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문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 전날 전 장졸들 앞에서 한 말로 유명하답니다.
삼정검은 지난 1983년 처음 제작됐답니다. 1986년에는 전 장성에게 수여됐지만 1987년부터는 준장 진급자에게만 수여되고 있습니다. 그간 국방부 장관이 수여해왔으나 2018년 1월에는 예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수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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